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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책과주말을] 시인의 가슴에 묻어둔 절절한 사랑
떨림 김용택 외 지음, 하정민 그림, 랜덤하우스코리아, 248쪽, 9800원 “불같이 지나간 사랑, 단 한 번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랑이 왜 없겠는가! 그것 없이 시를 써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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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옌 "우리 색채로 세계문학 풍부해 진다”
8일 전북 전주에서 아시아·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이 개막했다. 사진은 개막식 도중 ‘노리단’의 공연 모습. [사진=손민호 기자]“오늘 아시아·아프리카 문학은 세계문학사에서 이미 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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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있는아침] '기억'
‘기억’-문정희(1947~ ) 한 사람이 떠났는데 서울이 텅 비었다 일시에 세상이 흐린 화면으로 바뀌었다 네가 남긴 것은 어떤 시간에도 녹지 않는 마법의 기억 오늘 그 불꽃으로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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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아시아 시인 모여 “한국 현대시 100년 축하”
1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‘동아시아 시인의 밤’에서 참석자들이 소리꾼 장사익씨의 노래에 귀기울이고 있다. [사진=변선구 기자]“얘야 문열어라, 아버지 목소리 들릴 때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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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인문·사회 ◆슬럼, 지구를 뒤덮다(마이크 데이비스 지음, 김정아 옮김, 돌베개, 344쪽, 1만5000원)=‘세계돟시의 슬럼화’라 부를 수 있는 전지구적 현상의 구체적 사례를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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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백 세상에서 본 작가의 초상
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들려볼 만한 사진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다. 사진작가 이장욱(30)씨의 개인전 '작가의 초상'전이다. 신경림.김명인.문정희.김훈.이성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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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세기 저니맨과의 우연한 만남
여행을 하고 있노라면 기대하지 않았고,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부류의 흥미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. 그 많고 많은 예기치 않은 만남 중에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만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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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있는아침] '한 사내를 만들었다'
'한 사내를 만들었다'- 문정희(1947~ ) 과천 뒷산 작업실에서 조각가 K의 흙으로 한 사내를 만들었다 푸르른 내 시간의 물방앗간에서 고딕체로 쿵 쿵 방아를 찧던 남자 오늘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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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서 '청록집' 60주년 세미나
한국시인협회(회장 오세영)가 '청록집' 발간 60주년을 맞아 18~19일 경북 경주에서 문학 세미나를 연다. 참가자는 김남조.김종길.성찬경.유종호.오세영.오탁번.김종해.유안진.신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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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월 대장정…'미당·황순원 문학상' 최종심만 남아
드디어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. 제6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사가 이번 주 열린다. 심사에만 6개월 이상 걸린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것이다. ◆ 뜨거웠던 6개월=심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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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시 - 문정희
'나의 신 속에 신이 있다/이 먼 길을 내가 걸어오다니/어디에도 아는 길은 없었다/그냥 신을 신고 걸어왔을 뿐' 사법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전수안 대법관은 지난달 취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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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심 후보 지상중계 차례
2006년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중계를 오늘 시작합니다.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소개,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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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6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심 후보 20명 확정
제6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가 확정됐다. 미당문학상 예심 결과 고형렬.김명인.김신용.김혜순.나희덕.문인수.문정희.이문재.정진규.황병승(가나다순)씨 등 시인 10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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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진보든 보수든 기대 기꺼이 배반 … 공허한 정의 선언 안 하겠다"
전수안 대법관은 11일 취임사에서 "저를 추천한 이른바 보수단체나 진보단체의 편파적 신뢰나 일방적 기대를 망설임 없이 털어버리고 기꺼이 배반하겠다"고 말했다. 전 대법관은 이날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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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있는아침] ‘할머니와 어머니’
‘할머니와 어머니’- 문정희(1947∼ ) 김포공항을 떠날 때 나는 등 뒤에다 모든 것을 두고 떠나왔다 남편의 사진은 옷장 속에 깊이 숨겨두었고 이제는 바다처럼 넓어져서 바람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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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단신] 문화재청 外
◆ 문화재청은 '불화장'(佛畵匠)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하고 기능보유자로 석정스님(82.(左))과 임석환(58)씨를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. 불화 제작 기능은 그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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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시회산책] 78세 류해윤씨 첫 개인전 外
■ 78세 류해윤씨 첫 개인전 78세에 화가로 나서는 류해윤씨의 첫 개인전 '할아버지의 기억'이 23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쌈지에서 열리고 있다. 71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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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깊이읽기] 2000년 호령해 온 남성권력 마침내 해가 저무는가
“후기 자본주의 시대 남성들은 숲 속에서 길을 잃었다. 문제는 앞으로 내뻗은 한쪽 발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서있다는 점이다.” 한 남성 심리학자의 말은 ‘고개 숙인 남자’들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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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을 기리며 … 질마재는 시에 취했다
고 서정주 시인스승은 갔어도 시의 향기는 영원하리-. 미당 서정주 시인의 제자들이 3일 오후 전북 고창군 미당시문학관 앞에 전시된 국화꽃을 바라보며 가을 시정에 빠져들었다. 고창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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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
제10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문정희 씨와 소설가 김원일 씨, 문학평론가 염무웅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(오른쪽부터). (서울=연합뉴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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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정희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에 위촉
시인 문정희(58사진)씨가 동국대 예술대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로 위촉됐다. 1969년 '월간 문학'을 통해 등단한 문씨는 지난해 열번째 시집 '양귀비꽃 머리에 꽂고'를 내는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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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낙상'
문정희(1947~) '낙상' 전문 홀로의 술잔에 조금 취했던 것도 아니다 투명한 대낮 늘 다니던 골목길에서 뜻도 없이 와르르! 하늘을 한쪽으로 밀치며 화형식 불꽃 속의 허깨비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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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동네] 현대시인협회 '시의 날' 행사 外
*** 현대시인협회 '시의 날' 행사 한국현대시인협회(회장 박재릉)는 제18회 시의 날인 11월 1일 오후 6시 서울 동숭동 흥사단 대강당에서 ‘2004 시의 날’ 기념행사를 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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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는 고속철서 '시 낭송 대축제'
30일 낮 12시40분,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철(KTX) 안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. 김종길.홍윤숙.김광림.허만하.김후란.이수익.강은교.정일근.정끝별.손택수씨